오르시치에 뚫린 포파나, "할아버지처럼 뛰는 1112억 선수" 악평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9.07 10: 43

"할아버지처럼 뛰는 1112억 선수". 
첼시는 7일(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스타디온 막시미르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디나모 자그레브에 0-1로 패했다. 
첼시는 K리그 출신 오르시치(한국 활동명 오르샤)에게 일격을 당하며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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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시치는 브루노 페트코비치가 헤더로 미슬라프 오르시치에게 패스했다. 오르시치는 하프라인부터 드리블을 해 페널티 박스 안까지 들어갔다. 오르시치는 첼시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 나온 것을 보고 살짝 찍어 차 득점했다.
오르시치는 2015년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해 2016년 7월까지 활약했다. 중국 무대를 거친 뒤 2017년 2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울산 현대에서 활약했다. 당시 등록명 '오르샤'로 뛰었다. 이후 자그레브에 입단해 맹활약 펼치고 있다.
이날 오르샤를 상대로 수비를 제대로 펼치지 못한 선수는 첼시 신입생 웨슬리 포파나였다. 오르시치는 이적료 1112억 원인 포파나를 완벽하게 제압하며 골을 기록했다. 
더 선은 경기 후 "경기를 지켜본 팬들이 포파나의 속도가 느리다고 평가했다. 특히 '할아버지처럼 뛰는 선수 영입에 7000만 파운드(1112억 원)을 썼다'라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포파나를 제압하고 골을 기록한 오르시치는 경기가 끝난 뒤 "경기 분위기가 정말 환상적이었다. 이런 경기가 될 줄 알았다. 수비에 힘쓰다가도 계속 역습에 나섰다"라며 "선수들 모두 이번 승리에 기여했다"고 기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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