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K리거에 당한 투헬 감독, "결단-정확-피 냄새가 부족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9.07 13: 49

"결단-정확-피 냄새가 부족했다". 
첼시는 7일(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스타디온 막시미르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디나모 자그레브에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는 분명 아쉬웠다. 첼시서 100경기를 맞이한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는 불만이 가득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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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첼시는 K리그 출신 오르시치(한국 활동명 오르샤)에게 당했다. 자그레브는 전반 13분 역습으로 골을 넣었다. 주인공이 오르시치. 
브루노 페트코비치가 헤더로 미슬라프 오르시치에게 패스했다. 오르시치는 하프라인부터 드리블을 해 페널티 박스 안까지 들어갔다. 케파 아리사발라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살짝 찍어 차 득점했다.
오르시치는 2015년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해 2016년 7월까지 활약했다. 중국 무대를 거친 뒤 2017년 2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울산 현대에서 활약했다. 당시 등록명 '오르샤'로 뛰었다. 이후 자그레브에 입단해 맹활약 펼치고 있다.
답답한 투헬 감독은 "선수들은 저조한 성과를 내고 있다. 나는 이 경기력이 어디에서 왔는지 잘 모르겠다. 결단력 부족, 굶주림이 없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최고 수준에서 하기 위한 강렬함이 부족하다"라며 "우리는 분명히 우리가 원하는 곳에 있지 않다. 우리는 우리가 이기는 것을 기대했다. 그것은 지난 몇 경기와 같았다. 우리는 15~20분 동안 괜찮게 시작했다. 하지만 결단력, 정확성, 심지어 피 냄새도 부족했다"라고 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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