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는 나폴리의 도박, 5경기로 대체불가" 伊 매체 극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9.07 09: 06

'푸른 괴물' 김민재(26)가 5경기 만에 나폴리의 대체불가 수비수로 인정을 받았다. 
이탈리아 '나폴리 칼치오 라이브'는 6일(한국시간) 칼럼을 통해 "나폴리의 새로운 영입들 중 한 명은 사실상 운에 맡겨야 할 정도로 도박이었다. 알려진 것이 없었다"면서 "하지만 이 선수는 불과 5경기 만에 자신을 확신으로 만들었다"고 김민재를 평가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입단 후 프리시즌 3경기를 연속해서 선발로 소화하며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신뢰를 구축했다. 김민재는 세리에 A 개막 5경기를 모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해 나폴리 붙박이 중앙 수비수로 입지를 굳혔다. 김민재의 활약 속에 나폴리(승점 11)는 현재 아탈란타(승점 13)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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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김민재는 칼리두 쿨리발리(31, 첼시)의 대체자로 지명됐으나 많은 의심과 불확실성을 가졌다. 이는 쿨리발리의 의심할 수 없는 능력 때문이었다. 쿨리발리는 기술뿐 아니라 무엇보다 투지, 카리스마, 경험이 뛰어난 선수였다"면서 "그만큼 쿨리발리를 대체하는 것은 무거운 임무였다"고 돌아봤다. 
이어 "쿨리발리 수준의 선수를 즉시 찾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더라도 어려웠다"면서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단장은 이미 이상적인 프로필을 찾았다. 한국인 페네르바체 선수였다"면서 "건장한 체격에 훌륭한 성격, 타이밍이 좋고 기술마저 훌륭했다. 공으로 미드필더들과 소통할 수 있는 수비수란 점에서 쿨리발리와 매우 유사한 특성을 지녔다"고 김민재를 강조했다. 
나폴리가 김민재를 영입한 것은 우연히 아니라는 이야기였다. 김민재가 오랫동안 지켜봤던 선수였고 이번 여름 바이아웃 조항까지 고려해 접근한 것이라고 이 매체는 설명을 곁들였다. 
하지만 김민재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히 존재한다. 이 칼럼은 "김민재는 여전히 튀르키예 리그 출신"이라면서 "중국에서 발전에 영향을 주는 경험이 많지 않았고, 터키에서도 열정적인 무대에서 경험을 쌓았으나 유럽 무대 경험이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이 때문에 김민재가 오는 8일 리버풀과 벌일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첫 경기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록 김민재에게 있어 리버풀과 경기가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이지만 앞선 5경기에서 2골을 넣는 등 자신이 최고 수비수들 중 한 명이라는 것을 충분히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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