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 활약에 울었다... 셀틱 감독 "골 내준 뒤 침착성 잃어"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9.07 07: 54

"선제골 허용한 뒤 침착성 잃었다."
셀틱은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1차전 맞대결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0-3으로 패했다.
후반전에 승부가 결정났다. 

[사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반 45분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낸 셀틱은 후반 11분 선제골을 내줬다.  우측면을 파고든 레알의 발베르데가 반대편에서 뛰어드는 비니시우스에게 공을 배달했다. 비니시우스는 이를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셀틱의 골망을 가르는 데 성공했다.
4분 뒤 셀틱은 추가골을 허용했다. 후반 15분 모드리치를 막아내지 못하면서 두 번째 골을 헌납했다.
후반 31분 완전히 무너졌다. 모드리치의 골을 도왔던 아자르에게 쐐기골을 내주고 말았다. 경기는 그대로 셀틱의 대패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셀틱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첫 번째 골은 항상 중요하다. 첫 실점을 하기 전까지 우린 잘하고 있었다. 아마 우리가 좋은 기회를 더 가졌을지도 모른다. 레알의 위협적인 공격을 잘 처리했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후반전에 자멸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첫 골을 내준 뒤 우리는 침착성을 조금 잃었다. 레알은 골을 넣은 뒤 경기를 잘 통제했다"고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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