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 1G 1AS! '디펜딩 챔피언' 레알, 셀틱 원정서 3-0 대승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9.07 06: 01

에당 아자르(31, 레알 마드리드)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1차전 맞대결에서 셀틱을 3-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카림 벤제마-페데리코 발베르데가 공격을 이끌었고 토니 크로스-오렐리앵 추아메니-루카 모드리치가 중원을 구성했다. 페를랑 멘디-다비드 알라바-에데르 밀리탕-다니 카르바할이 수비진을 구축했고 티보 쿠르트아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사진] 레알 마드리드 공식 SNS.

전반 20분 셀틱의 선제골 기회가 골대에 가로막혔다.  게오르기오스 지아쿠마키스가 페널티 박스 내에서 버텨주며 공을 뒤로 내줬고, 칼럼 맥그리거가 달려들며 곧바로 왼발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공은 왼쪽 골포스트에 맞고 튀어나오고 말았다.
레알 마드리드가 부상 악재를 맞았다. 벤제마가 무릎 통증으로 인해 전반 29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에당 아자르를 대신 투입했다.
조 하트 골키퍼가 0의 균형을 지켜냈다. 전반 42분 비니시우스가 왼쪽 뒷공간을 파고들며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하트 골키퍼가 빠르게 뛰쳐나와 각을 좁히며 비니시우스의 슈팅을 막아냈다. 
레알 마드리드가 끝내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11분 우측면을 파고든 발베르데가 반대편에서 뛰어드는 비니시우스에게 공을 배달했다. 비니시우스는 이를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가르는 데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순식간에 두 골 차로 달아났다. 후반 15분 아자르가 개인 드리블로 중앙에서 전진한 뒤 오른쪽의 모드리치에게 공을 건넸다. 모드리치는 첫 터치로 침착하게 수비를 제쳐낸 후 감각적인 오른발 아웃프런트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아자르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1분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한 카르바할이 중앙으로 원터치 패스를 내줬고, 이를 받은 아자르가 그대로 빈 골문에 공을 밀어 넣었다. 이후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3-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사진] 레알 마드리드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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