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24, 파리 생제르맹)가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PSG는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H조 1차전 맞대결에서 유벤투스를 2-1로 꺾었다.
홈팀 PSG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네이마르-킬리안 음바페-리오넬 메시가 최전방에 나섰고 누노 멘데스-비티냐-마르코 베라티-아슈라프 하키미가 허리를 구성했다. 프레스넬 킴펨베-마르퀴뇨스-세르히오 라모스가 수비 라인을 지켰고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원정팀 유벤투스는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아르카디우스 밀리크-두샨 블라호비치가 투톱을 형성햇고 필립 코스티치-파비오 미레티-레안드로 파레데스-아드리앙 라비오-후안 콰드라도가 뒤를 받쳤다. 다닐루-글레이송 브레메르-레안드로 보누치가 수비를 책임졌고 마티아 페린 골키퍼가 골문에 자리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PSG가 앞서 나갔다. 전반 5분 음바페가 네이마르에게 공을 건넨 후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했다. 네이마르도 곧바로 그에게 절묘한 로빙 패스를 배달했고, 이를 받은 음바페는 강력한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유벤투스가 반격했다. 전반 18분 밀리크가 콰드라도의 크로스를 강력한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공은 돈나룸마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막혔고, 이어진 코스티치의 슈팅은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위기를 넘긴 PSG가 추가골을 뽑아냈다. 전반 22분 음바페는 페널티 박스 우측 부근에서 하키미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뒤 정확한 슈팅으로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유벤투스가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8분 왼쪽에서 공을 잡은 코스티치가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돈나룸마 골키퍼가 이를 잡으려 뛰쳐 나왔으나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웨스턴 맥케니가 공을 머리에 맞추며 득점에 성공했다.
음바페가 간발의 차로 해트트릭에 실패했다. 후반 18분 네이마르가 감각적인 백힐 패스로 메시에게 공을 보냈고, 메시도 곧바로 침투하는 음바페에게 정확한 전진패스를 보내줬다. 그러나 음바페의 왼발 슈팅은 골문 옆으로 벗어나고 말았다.
후반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다. 그러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승부는 PSG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