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 폭발' 도르트문트, 홈에서 코펜하겐 상대로 3-0 대승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9.07 03: 45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FC 코펜하겐을 상대로 화력을 자랑하며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도르트문트는 7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FC 코펜하겐을 3-0으로 대파했다.
도르트문트는 4-2-3-1 포메이션을 택했다. 앙토니 모데스테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토르강 아자르-마르코 로이스-율리안 브란트가 2선을 구성했다. 살리 외즈잔-주드 벨링엄이 뒤를 받쳤고 하파엘 게헤이루-니코 슐로터백-니클라스 쥘레-토마 뫼니에가 수비 라인을 형성했다. 알렉산더 마이어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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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23분 만에 도르트문트가 예기치 않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아자르가 상대 수비에게 밟히며 부상을 입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지오반니 레이나가 아자르의 빈자리를 메웠다.
도르트문트의 주장 로이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4분 로이스는 브란트의 패스를 받아 중앙 지역에서 공을 받은 뒤 수비를 제쳐내고 낮고 빠른 슈팅을 날렸다. 로이스의 왼발을 떠난 공은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42분 도르트문트가 한 골 더 달아났다. 역습 상황에서 게헤이루가 페널티 박스 내에서 레이나와 원투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침착하게 추가골을 터트렸다. 도르트문트는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코펜하겐이 반격했다. 후반 1분 코너킥 상황에서 루카스 레라허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터트렸다. 그러나 마이어 골키퍼가 침착하게 팔을 뻗어 막아냈다.
도르트문트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12분 로이스가 좌측면을 파고든 뒤 중앙으로 컷백 패스를 내줬다. 브란트가 골문 바로 앞에서 슈팅 기회를 맞았으나 그의 왼발 슈팅은 골문 위로 크게 넘어가고 말았다.
도르트문트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8분 벨링엄이 레이나의 컷백 패스를 받아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터트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도르트문트는 UCL 1차전에서부터 3-0 대승을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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