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판독 기술인 호크아이가 실수를 범했다.
잉글리시 풋볼리그(EFL)은 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4일 열린 허더스필드와 블랙풀의 잉글랜드 챔피언십 경기서 호크아이의 오작동으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발표했다.
0-1로 뒤진 가운데 허더스필드는 동점골을 기록했다. 나카야마 유타의 헤더를 골키퍼가 쳐내자 다시 발로 밀어넣었다.
그런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주심이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이유는 호크아이가 오작동을 일으켜 신호를 제대로 보내지 못하면서 경기가 이어졌다. 결국 경기는 블랙풀이 1-0으로 승리했다.
EFL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실망스럽다"라고 밝혔으며, 호크아이 또한 "공이 골라인 위로 이동할 때 추적 카메라에서 공이 가려졌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오작동 원인을 설명했다.
또 "선수들의 움직임 때문에 카메라가 제대로 잡아내지 못했다. 축구계에 이번 사건이 극히 예외적인 사건이었다는 것을 재확인하고 싶다. EFL 및 프로심판기구(PGMOL)와 함께 이러한 사건에 대한 표준 운영 절차를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