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2007년생 유망주를 1군으로 불러올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스포르트'와 '문도 데포르티보'를 인용, "바르셀로나가 차세대 리오넬 메시를 발굴했을 수 있다"면서 "사비 감독이 15세 원더키드 라미네 야말(15)을 라 마시아(바르셀로나 유소년 시스템)에서 1군으로 콜업했다"고 전했다.
스페인과 적도 기니 국적을 지닌 야말은 윙어다. 주로 오른쪽에서 뛰지만 왼쪽과 중앙에서도 곧잘 플레이 한다. 이번 시즌 월반하며 19세 이하(U19) 바르셀로나 유스팀인 후베닐 A에서 뛰고 있다. 계약은 2024년 6월까지. 스페인 16세 이하 국가대표로 4경기에 출전했다.
우선 라 마시아 출신인 사비 감독이 야말을 동급 최고 유망주로 평가해 직접 불렀다. 일부 스태프들은 야말을 메시의 등번호 10번을 이어받은 안수 파티(20)에 비유하곤 한다.
야말은 엄청난 스피드를 내지는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왼발을 쓰는 드리블러에 가까운 만큼 메시와 비교될 여지가 많다는 평가다. 이미 1군 선수들과 훈련을 시작한 야말은 자신의 목표를 '예측할 수 없는' 공격수로 두고 있으며 "이 기회가 너무 행복하다"고 자신의 SNS에 썼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사비가 야말을 애지중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로 계약이 가능해지는 내년 구단과 계약할 수 있도록 밀어붙이고 있다고. 사비는 부임하자마자 젊은 선수들을 적극 기용했다. 페드리(20), 가비(18) 등이 그렇다.
바르셀로나는 2년 전 재정이 어려워지고 아카데미 배출 선수들이 1군 무대에 많이 오르지 못하자 "바르셀로나 미래 1군은 반드시 라 마시아에서 나와야 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유망주 육성에 다시 집중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