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 토트넘)은 풀럼전에서 올바른 길로 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토트넘 팬 사이트인 영국 '스퍼스 웹'은 6일(한국시간) "손흥민의 슬로우 스타트에 대한 통계적 분석"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손흥민의 풀럼전 활약에 주목했다.
토트넘은 지난 3일 (한국시간) 영국 런던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풀럼을 2-1로 제압했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해리 케인이 각각 한 골씩 기록하며 토트넘에 승리를 안겼다.
손흥민은 이날도 아쉽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는 전반 10분 한 차례 날카로운 크로스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케인이 공에 관여한 것으로 판정되며 골이 취소됐다. 전반 33분에는 절묘한 침투 이후 감각적인 왼발 슈팅을 터트렸지만, 이마저도 골대를 강타하고 말았다.
이외에도 손흥민은 계속해서 훌륭한 활약을 펼쳤지만, 좀처럼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상대 골키퍼의 멋진 선방도 이어졌다. 결국 손흥민은 6경기째 침묵한 채 후반 39분 이반 페리시치와 교체됐다.
그러나 '스퍼스웹'은 걱정하지 않았다. 매체는 "손흥민은 풀럼전에서 0.6기대득점(xG)과 0.5기대도움(xA)을 기록했다. 이는 이전 5경기에서 0.7xG와 0.7xA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높다. 또한 그는 공을 몰고 6차례나 전진했고, 슈팅 창출 액션(Shot-creating action, SCA)을 8회 기록하며 히샬리송(7회)과 케인(4회)보다 많은 수치를 자랑했다"며 손흥민의 활약을 조명했다.
이어 매체는 "다른 날이었다면 손흥민은 골과 도움을 모두 기록했을 것이다. 그의 능력을 의심하는 팬들은 많지 않았고, 풀럼전은 그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훌륭한 지표"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매체는 "바라건대, 손흥민이 그가 가장 잘하는 득점을 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라 강조하며 손흥민에 대한 두터운 믿음을 드러냈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