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샌박이 총 35개 팀이 참가한 LCK 아카데미 시리즈 올해 마지막 오픈토너먼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리브 샌박은 지난 4일 LoL 프로 데뷔를 지망하는 선수들을 위한 대회인 ‘LCK 아카데미 시리즈’ 오픈토너먼트 6회차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팀 리브 샌박에는 상금 200만원, 준우승 쉐도우 배틀리카에는 상금 100만원이 수여되며, 두 팀에 모두 기량유지를 위한 연습계정과 준프로 자격증이 발급된다.
이번 ‘LCK 아카데미 시리즈’ 오픈토너먼트 6회차에는 LCK팀 소속 15개 팀과 아마추어팀 20팀이 참가했다. 4강에는 그간 오픈토너먼트에서 준수한 성적을 보여주었던 리브 샌박, 농심, 디알엑스, 쉐도우 배틀리카가 올랐다. 결승전은 리브 샌박과 쉐도우 배틀리카가 맞붙었다.
결승에 오른 두 팀은 3세트까지 가는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1세트에서는 홍준석의 아무무가 초반부터 노림수로 봇의 우위를 가져왔고, 아트록스로 계속 활약했던 안민혁이 탑에서 계속 솔로 킬을 기록했다. 리브 샌박 아카데미는 전라인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빠르게 1세트를 선취했다.
하지만 쉐도우 배틀리카도 만만치 않았다. 2세트 경기 중반 김민우가 바론 한타에서 나르의 궁극기로 한타 대승을 거둬 기세를 뒤집은 뒤, 27분경 바론 싸움에서도 승기를 잡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세트에서 리브 샌박 아카데미는 1세트의 탑 아트록스, 정글 비에고, 서포터 아무무 등 필승 조합을 꺼내들었다. 리브 샌박은 전 라인에서 먼저 킬을 기록한 뒤 바로 첫 전령 한타에서 ‘Vaphel’ 홍준석의 아무무가 활약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 경기 17분 만에 골드 격차를 1만6천까지 벌렸으며, 21분 바론을 획득한 뒤 바로 넥서스를 깨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결승 MVP에는 시청자 투표 결과 아무무로 활약한 홍준석이 선정됐다. 홍준석은 “나보다는 김주빈이 잘한 것 같은데, 아무무의 체급이 높아서 좋게 봐주신 것 같다. 프로 무대에서 뵐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