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최악선수"라는 평가 직접 떨치고 있는 손흥민

손흥민(토트넘)이 영국 현지의 악평을 벗어나기 위해 치열하게 움직이고 있다. 

손흥민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풀햄과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39분 이반 페리시치와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개막 후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면서 현지 언론에서 '선발 제외'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던 손흥민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신뢰 아래 6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그런에 이날 경기를 앞두고 영국 축구 방송 진행자의 발언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풋볼 데일리의 진행자인 조 톰린슨은 풀럼전을 앞두고 방송을 통해 "손흥민이 평소 실력에서 몇 마일은 멀어보인다"며 "앞서 내가 본 5경기에서 손흥민은 토트넘 최악의 선수였다"며 악평을 내놓았다. 

올 시즌 손흥민은 기대만큼의 성과를 만들지 못했다. 몸도 무거워 보였고 팀 전술과 조직력도 완벽하게 만들어진 상태가 아니었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믿음은 확고하다. 치열하게 열리는 상황에서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웠다. 풀럼전서 콘테 감독이 손흥민과 움직임이 겹치는 페리시치를 벤치에 남겨둔 것. 손흥민도 맹렬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영국 언론에 게재된 인터뷰서 "손흥민은 지금 연습하면서도 백업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에게 다 막히고 있다"라고 농담을 던지면서 "경기력을 볼 때 걱정 안 한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손흥민과 동료들이 풀럼전서 보여준 경기력을 생각하면 손흥민의 무득점을 우려할 필요가 없다. 조만간 골을 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분명 힘겨운 싸움을 펼치고 있다. 이겨내기 위한 노력을 펼쳤고 치열한 모습도 보였다. 그 결과 손흥민은 풀럼전에서 골대를 강타하고 아쉽게 골이 취소되기도 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