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24)가 파리 생제르맹(PSG) 동료 네이마르(30)와 불화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음바페와 네이마르는 지난 8월 14일 몽펠리에와 리그1 경기 중 페널티킥 키커를 두고 자존심 싸움을 펼쳤다. 서로 공을 차겠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진 갈등은 경기 후 라커룸에서 더 크게 폭발했다.
둘은 지난 29일 AS 모나코와 경기에서도 페널티킥 키커를 두고 이야기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런데 음바페가 1순위 키커였지만 네이마르가 자신이 직접 따낸 페널티킥을 처리했다. 이를 두고 둘의 다시 갈등이 다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현지 언론들의 우려가 나왔다.
6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음바페는 오는 7일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H조 1차전 유벤투스(이탈리아)와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네이마르와 불화설을 직접 언급했다.
음바페는 네이마르, 폴 포그바 등과 사건이 생기면서 시끄러웠던 것과 관련해 "더 잘할 수 있었겠지만 시즌 출발은 성공적이었다"면서 "경기장 안과 밖에서 일어나는 일은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을 돕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음바페는 페널티킥 키커에 대해 "우리는 항상 논의를 해왔고 경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야 한다"면서 "우리는 둘다 열려 있다. 1순위 키커라 할지라도 모든 페널티킥을 차는 것은 찬다는 의미는 아니다. 어떤 구단에서도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내일 봐야겠지만 문제는 없다. 그가 차든 내가 차든 지금 수준의 공격이라면 나눠 가질 줄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음바페는 "네이마르와는 올해로 6년째다. 우리는 항상 서로 존경심을 바탕으로 관계를 유지했다. 때로는 더 차갑기도 하고 때로는 따뜻하기도 하다"면서 "우리 관계가 그렇다. 나는 그를 존경한다. 강한 성격을 가진 둘이 있으면 항상 평탄할 수 없다. 때로는 사건이 생긴다. 하지만 존경심은 항상 존재하고 모든 것은 팀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음바페는 프랑스 대표팀 동료 폴 포그바가 주술사를 통해 자신을 저주했다는 의혹을 듣기도 했다. 이는 포그바의 형 마티아스가 동생 포그바를 협박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다. 마티아스는 포그바에게 돈을 요구하며 이 말을 하는 영상을 공개하겠다는 협박을 포그바에게 했다.
이에 음바페는 "포그바가 내게 전화로 사실을 설명했고 그 내용은 마티아스의 주장과는 달랐다"면서 "나는 내 동료의 말을 믿기로 했다. 앞으로 지켜봐야겠지만 지금은 그 문제와 거리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