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경기가 결승' 울산, 홈에서 수원 꺾고 분위기 반전 나선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9.06 10: 17

더 이상 물러날 수 없는 울산현대가 홈에서 수원삼성과 격돌한다.
울산은 7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9위 수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30라운드를 치른다.
최근 9경기 무패(5승 4무)를 달리던 울산은 지난 4일 성남FC 원정에서 우중 혈투 속에 0-2로 패했다. 울산은 29경기를 치른 현재 17승 8무 4패 승점 59점으로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2위인 전북현대(승점51)에 승점 8점 앞서 있지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다.

[사진] 울산현대 제공.

홍명보 감독이 강조했던 ‘이제 매 경기가 결승, 간절함을 바탕’으로 수원전에 임할 계획이다. 쓰라린 패배를 안고 돌아온 울산은 빠르게 재정비에 들어갔다. 주장인 이청용을 중심으로 선수단이 똘똘 뭉쳐 성남전을 복기하고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울산은 이번 시즌 수원과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5월 5일 원정에서는 0-1로 패했지만, 7월 16일 안방에서 이규성과 엄원상의 연속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던 좋은 추억이 있다.
당시 이규성의 골을 도운 레오나르도(10골 4도움)와 쐐기포로 승리를 견인한 엄원상(11골 5도움)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둘은 지금까지 공격 포인트 30개를 합작했다.
특히 레오나르도는 지난 4일 성남 원정에서 모처럼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비록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강력한 슈팅이 상대 골대를 강타하는 등 4개 슈팅이 모두 골문 안으로 향했다. 더욱 의지를 다진 그가 이를 악물고 수원전을 준비하고 있다. 
엄원상도 비장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는 8월 7일 전북현대 원정 이후 득점이 없기 때문에 이번에야말로 기필코 상대 골망을 열어젖힌다는 목표다.
울산은 수원을 반드시 꺾어야만 분위기 반전과 선두 수성이 가능하다. 그래야 좋은 분위기 속에 숙명의 라이벌 포항스틸러스(11일 오후 4시 30분)와 동해안더비를 치를 수 있다. 
[사진] 울산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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