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김민재, 쿨리발리보다 한 수 위" 마라도나 동료 극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9.06 09: 29

김민재(26, 나폴리)의 시즌 초반 활약에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와 함께 뛰었던 나폴리 전설도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조반니 프란치니(59)는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일 나폴리 온라인'과 가진 인터뷰에서 중앙 수비수 김민재에 대해 칼리두 쿨리발리(31, 첼시)를 완벽하게 대체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프란치니는 "쿨리발리를 대체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김민재는 자신이 훌륭한 투지를 가졌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이런 관점에서 볼 때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보여준 초반의 활약은 쿨리발리보다 이미 한 수 위라고 말하고 싶다. 김민재는 이미 나폴리에서 아주 평온하게 뛰고 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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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5라운드까지 모든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하고 있다. 지난 2라운드 몬차와 홈경기에서 일찌감치 데뷔골을 작성한 김민재는 라치오 원정에서도 골을 추가해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폴리의 새로운 병기로 떠올랐다. 
프란치니는 "중앙 수비수가 몇 경기 만에 2골을 넣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 때문에 나는 그가 만점을 받고 위치에 올라섰다고 말하고 싶다"면서 "우리는 이제 미래를 봐야 한다. 지금의 기량이 지속돼야 하고 더 나아지길 바란다. 간단히 말하면 내가 볼 때 그는 헤더가 좋고 기술적으로도 인정 받을 만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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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프란치니는 "내가 볼 때 그는 완전해 보이지만 우리는 하나의 작은 단점을 찾아야 한다"면서 "아마도 김민재의 유일한 문제는 언어일 것이다. 그는 여전히 이탈리아어를 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빨리 배울 것"이라고 기대와 조언도 함께 했다. 
토리노에서 데뷔한 프란치니는 마라도나가 뛰었던 나폴리(1984~1991년)에서 함께 뛰었다. 1987~1994년 동안 184경기를 뛴 프란치니는 마라도나와 함께 1988-1989 유럽축구연맹(UEFA)컵, 1989~1990년 세리에 A, 1990년 수페르코파 이탈리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왼쪽 풀백인 프란치니는 이탈리아 국가대표로도 8경기를 소화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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