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 가능성이 돌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공격수가 잔류할 확률이 높아졌다.
영국 '풋볼365'는 6일(한국시간) 2022-2023시즌을 긍정적으로 시작한 마커스 래시포드(25, 맨유)의 계약 상황이 편안한 상태라고 전했다.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 초반 텐 하흐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브라이튼과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선 래시포드는 2-1로 승리한 리버풀과 3라운드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렸고 아스날과 6라운드에서는 멀티골로 3-1 완승에 기여했다. 벌써 3골 2도움을 올렸다.
맨유 유스에서 성장한 래시포드는 2023년 6월까지 맨유와 계약이 돼 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여름 이적시장 동안 다른 구단과 연결돼 관심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구단에 잔류를 요청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래시포드는 2020-2021시즌 중반 이후 어깨 부상에 시달렸다. 수술대에 오르며 2021-2022시즌 중반에 복귀했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가세하면서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다. 총 32경기 중 13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이런 과정에서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토트넘과 PSG가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토트넘 합류 가능성에 래시포드와 손흥민의 조합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래시포드의 잔류 의지가 강했고 텐 하흐 감독 역시 호날두의 대체자가 필요했다.
이에 유럽 이적 전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영국 '코트 오프사이드'를 통해 "반대 의견도 있지만 토트넘은 이번 여름 래시포드에 한 번도 접근한 적이 없다. PSG도 항상 래시포드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공식 제안을 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로마노는 "래시포드의 현재 계약은 2023년 만료된다. 하지만 맨유는 2024년까지 1년 더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다"고 말해 사실상 래시포드의 이적 가능성이 사라졌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