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원하지 않는 호날두의 죄수 번호 007, "0골 0도움 7경기"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9.06 06: 17

3개월만에 정말 상전벽해가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개최된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아스날을 3-1로 이겼다.
개막 후 2연패 뒤 4연승을 달린 맨유(승점 12점)는 리그 5위로 뛰어올랐다. 선두 아스날(5승1패, 승점 15점)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맨유가 야심차게 영입한 안토니가 데뷔골을 터트렸다. 전반 35분 래시포드의 패스를 받은 안토니가 왼발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안토니는 58분을 성공적으로 뛰고 호날두와 교대했다.
아스날은 후반 15분 사카가 한 골을 만회해 1-1 동점을 이뤘다. 래시포드가 경기를 끝냈다. 후반 21분 역습상황에서 페르난데스의 도움으로 래시포드가 오른발로 결승골을 뽑았다.
래시포드는 후반 30분 에릭센의 패스를 다시 한 번 골로 연결해 승부를 마무리했다. 
맨유가 연승을 달리면서 팀내에서 호날두의 처지는 더욱 낮아지고 있다. 일부 외신에서는 여름 이적 시장 내내 조르제 멘데스가 호날두의 이적을 추진했다고 무산됐다고 전했다.
결국 3개월 넘게 호날두의 이적을 추진했지만 아무 팀도 그를 영입하지 않았다.
한 마디로 여름 이적 시장 초반과 입지가 완전히 바뀐 것. 실제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호날두를 벤치로 내리면서 맨유의 연승이 시작됐다.
영국 '트롤 풋볼'은 이적 소동부터 부진한 활약을 보인 호날두에 대해 비웃음 섞인 평가를 내렸다. 이 매체는 호날두를 007이라고 부르면서 "이번 시즌 7경기에 나와서 0골 0도움을 기록했다"라고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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