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선배의 감탄, "김민재, 쿨리발리 부재 전혀 생각 안 나게 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9.06 01: 18

"아마 1년내로 김민재의 진짜 가치를 실감하게 할 것이다".
이탈리아 '일 마티노'는 6일(한국시간) "나폴리 수비수 출신의 해설자 알렉산드로 레니카는 김민재의 활약을 인정하면서 큰 경기를 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 4일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라치오와 '2022-2023 세리에 A' 5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센터백으로 출전, 팀의 2-1 역전승에 기여했다. 

아미르 라흐마니와 짝을 이룬 김민재는 나폴리가 0-1로 끌려가던 전반 38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뜨렸다. 김민재는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올린 코너킥을 헤더로 가볍게 방향을 돌려놓으면서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날 김민재는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투토 나폴리'와 '골닷컴'은 7.5점씩, '라 레푸블리카', '유로스포츠', '스카이스포츠' 등은 7점을 김민재에게 줬다. 거의 팀 내 1~2위에 해당하는 점수다. 
라치오전을 포함해서 김민재는 이번 시즌 내내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말 그대로 이탈리아 세리에 A 데뷔에서 적응기가 없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것.
과거 나폴리의 주전 수비수로 뛰었던 레니카는 김민재에 대해서 "칼리두 쿨리발리의 부재를 전혀 아쉽게 하지 않고 있다"고 호평했다.
레니카는 "김민재는 좋은 출발을 보여주고 있다. 진짜 최고의 시작이다"라면서 "단 완벽한 판단을 위해서는 몇 경기 더 기다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민재는 팀을 위해 헌신할 뿐만 아니라 노력하는 사람이다. 아마 1년 내로 그의 진짜 가치를 실감하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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