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53) 서울 이랜드 감독은 선수들에게 성남FC 선수들의 모습을 이야기했다.
서울 이랜드는 5일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37라운드 경남FC와 맞대결을 펼쳐 2-1로 승리했다.
전반 18분과 40분 김선민, 까데나시의 득점으로 앞서가던 이랜드는 후반 19분 모재현이 따라가는 골을 만들었지만, 집중력을 유지하며 2-1 승리를 챙겼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 정정용 이랜드 감독은 "폭우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경기가 남았다. 냉정하게 준비해 이번 기회에 올라갈 수 있는 첫 걸을이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정정용 감독은 경기에 앞서 선수들에게 정신적인 부분에 관해 이야기하겠다고 밝혔다. 이 경기 이랜드 선수들은 유독 몸을 아끼지 않고 날리며 승리를 만들어냈다. 정 감독은 4일 열린 K리그1 성남FC, 수원삼성 선수들의 투혼을 봤다. 성남과 수원삼성은 각각 울산현대, FC서울을 상대로 빗속에서 값진 승리를 얻어냈다.
정 감독은 "'성남FC, 수원삼성 선수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의 모습을 찾으면 좋겠다. 그렇게만 해주면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고, 승리하지 못해도 팬들 보기에 부끄럽지는 않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전술적인 부분에서는 세컨드 볼 관련해서 이야기했다"라고 밝혔다.
이랜드는 지난 대전하나시티즌과 경기에서도 2골을 먼저 넣은 후 한 골을 실점했다. 이번 경기도 마찬가지다. 이에 정 감독은 "저번 경기와 비슷한 패턴이다. 앞으로는 득점을 하더라도 무실점을 지키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두 번째는 더 골을 넣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후반전 2번의 기회가 있었다. 이 기회를 살렸더라면 조금 더 쉽게 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랜드는 다음 라운드 김포FC를 만난다. 김포는 현재 리그 9위에 자리해 있다. 정 감독은 "절호의 기회다. 선수들에게 이 승리 패턴을 3번째 경기까지 보여준다면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자신감을 가지고 갈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상위 팀들을 따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 경기 올인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며 3연승을 다짐했다. /reccos23@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