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 3인방 네이마르(30), 킬리안 음바페(24), 리오넬 메시(35)가 동시에 출격하는 모습을 보기 쉽지 않을 것 같다.
5일(한국시간) 프랑스 '르10스포르트'는 시즌 초반부터 최고의 공격력을 보이며 프랑스 리그1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PSG가 빡빡한 일정 때문에 3명의 스타를 동시에 기용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이 이끄는 PSG는 지난 4일 열린 '2022-2023 리그1' 6라운드 낭트와 원정경기에 네이마르를 벤치에 앉힌 채 경기를 시작했다. 음바페와 메시는 기대대로 선발로 나섰고 네이마르는 후반 18분 음바페와 교체돼 투입됐다.
PSG는 가히 세계 최고라 불릴 수 있는 네이마르, 음바페, 메시를 공격 라인에 둘 수 있다. 실제 이들은 이번 시즌 시작부터 내내 이들을 선발로 기용했다. 네이마르가 7골 6도움, 음바페가 7골로 득점 순위 1, 2위에 올라 있고 메시도 3골 6도움으로 뒤를 받치고 있다.
하지만 낭트전부터 변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PSG가 거의 사흘에 한 번씩 경기를 치르면서 주전들의 체력 안배가 관건이 됐기 때문이다. PSG는 AS 모나코(8월 28일), 툴루즈(8월 31일), 낭트전까지 사흘에 한 번씩 경기를 치르고 있다.
PSG는 챔피언스리그 일정까지 추가로 소화해야 한다. 오는 7일 유벤투스, 11일 브레스트, 15일 마카비 하이파, 19일 리옹으로 이어지는 강행군을 소화해야 하는 PSG다. 결국 오는 11월 개막하는 월드컵 일정을 맞추다보니 리그 일정도 급박하게 짜여졌다.
갈티에 감독 역시 이런 부분을 강조했다. '최근 네이마르와 음바페 사이에 페널티킥 키커를 두고 갈등을 빚었던 만큼 네이마르가 불만을 드러내지 않았을까'하는 우려에 갈티에 감독은 "네이마르가 상황을 이해했다"면서 "선수들은 올바른 태도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동료들의 투입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이마르는 이날 벤치에서도 밝은 표정이었고 교체될 때도 괜찮았다.
이어 그는 PSG 스타 관리에 대해 "이런 부분이 새로울 수 있지만 아주 바쁜 일정을 관리하는 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의무"라면서 "사흘 혹은 나흘마다 경기를 치러야 한다. 그리고 월드컵까지 있다. 모든 선수들이 경기를 다 뛸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PSG는 네이마르, 음바페, 메시가 돌아가며 벤치에서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