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53) 감독이 날씨에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극복하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서울 이랜드는 5일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37라운드' 경남FC와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한 정정용 이랜드 감독은 "아시다시피 중요한 경기"라고 입을 열었다.
정정용 감독은 "이번 경기가 분수령이 될 수 있다. 결과에 따라 더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준비했다.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경남은 외국인 공격수들을 앞세운 화력이 뛰어난 팀이다. 이에 정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이 좋은 신체 조건과 득점력을 가졌다. 최대한 기회를 주면 안 된다. 맨투맨 수비를 붙이며 강하게 해야 한다. 날씨가 변수다. 리스크를 줄이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목동종합운동장에도 굵은 빗방울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정 감독은 "날씨가 변수로 작용할 것 같은데 그런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할 것이다. 우린 공간과 선수들의 빠른 스피드를 이용하는 스타일인데 날씨를 보고 당황했다.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 날 경기를 해본 적이 없다. 이겨내야 한다"라며 우려를 내비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우리의 최우선 목표는 승점을 가져오는 것이다. 다음 경기를 생각하기보다 당장 앞에 치러야 하는 경기만을 바라보고 있다. 그 한 경기, 오늘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정 감독은 "전술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멘털이 중요하다. 경기장에 나가기 전 이와 관련해 선수들과 이야기 나눌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경기 선발과 벤치 명단에 김인성의 이름이 빠졌다. 이에 정 감독은 "지난 경기 발가락을 밟혔다. 어제 훈련을 진행했지만, 도저히 경기 뛸 상황이 아니다. 심한 문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인성 대신 벤치에 박경민을 대기시켰다. 출전 기록이 없는 선수다. 정 감독은 "빠른 선수이기도 해서 그 자리에 시험해 보려고 한다. 잘 할 거다"라며 신뢰를 보였다. /reccos23@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