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리버풀전 앞두고 붕대? 괴물에겐 문제 NO" 伊언론 주장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9.06 02: 32

김민재(26, 나폴리)의 부상 우려에 현지 언론은 대수롭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김민재는 지난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라치오와 '2022-2023 세리에 A' 5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센터백으로 출전, 팀의 2-1 역전승에 기여했다. 
아미르 라흐마니와 짝을 이룬 김민재는 나폴리가 0-1로 끌려가던 전반 38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뜨렸다. 김민재는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올린 코너킥을 헤더로 가볍게 방향을 돌려놓으면서 득점으로 연결했다. 

[사진]나폴리 매거진 SNS

이날 김민재는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투토 나폴리'와 '골닷컴'은 7.5점씩, '라 레푸블리카', '유로스포츠', '스카이스포츠' 등은 7점을 김민재에게 줬다. 거의 팀 내 1~2위에 해당하는 점수다. 
그런데 경기 후 등장한 사진이 문제가 됐다. 의료실로 보이는 방안 침실에 김민재가 왼쪽 다리에 하얀 붕대를 두른 채 등장했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골키퍼 알렉스 메레를 비롯해 3명의 의료진과 함께 웃는 얼굴로 앉아 있다. 하지만 나폴리 팬들은 김민재의 부상 가능성에 대해 우려했다.
당장 나폴리는 오는 8일 리버풀과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첫 경기에 나서야 한다. 본격적인 챔피언스리그 경쟁이 시작되면서 선수 부상은 더욱 예민하게 받아들여 질 수 있다. 
다행히 사진을 보면 김민재를 비롯해 모두 웃는 얼굴이었다. 또 사진을 공개할 정도면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처럼 보인다. 나폴리 공식 채널에도 김민재의 부상 관련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김민재가 경기 중 다소 불편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닐 가능성이 높다. 
5일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역시 김민재의 부상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가 왼쪽 다리에 붕대를 감은 채 등장하면서 걱정을 자아냈다. 하지만 "골키퍼 메레 앞 수비 4명은 거의 확실하다. 김민재는 라치오전 후 왼쪽 다리에 붕대를 감은 모습을 보였지만 일시적인 문제일 뿐 챔피언스리그 출전에는 이상이 없을 것이다. '괴물'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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