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MMORPG ‘아이모’, 문경원-전준호 전시회서 협업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2.09.05 17: 13

 컴투스의 MMORPG ‘아이모’가 아트선재센터 기획전 내 멀티미디어 설치 작품 ‘불 피우기’를 통해 설치 예술로 재탄생했다.
5일 컴투스는 모바일 MMORPG ‘아이모’가 아트선재센터 신규 기획전 ‘문경원-전준호: 서울 웨더 스테이션’ 내 설치 미술과의 협업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아이모’는 지난 2006년 국내 최초로 출시된 모바일 MMORPG로, 아기자기한 레트로 감성의 그래픽과 PVP, 파티 플레이, 성장 및 강화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문경원-전준호: 서울 웨더 스테이션’은 기후 비상사태와 생태계 붕괴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해 28개국 예술 기관들이 발족한 월드웨더네트워크(WWN: World Weather Network)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급변하는 기후 환경을 예술적 상상력을 통해 표현해냈다. 해당 전시는 설치, 드로잉, 스케치, 워크숍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으로 구성됐으며, 이 중 비(非)인간의 관점으로 지구의 기후 변화와 다양한 생명의 모습을 그린 몰입형 멀티미디어 설치 작업 ‘불 피우기(To Build a Fire)’와 ‘아이모’의 협업이 이뤄졌다.

컴투스 제공.

인공지능이 작성한 지구 이야기를 담은 문경원 -전준호 작가의 신작 ‘불 피우기’에서는 유저들이 상호 소통하며 플레이를 진행하는 ‘아이모’의 실시간 커뮤니티 장면이 대형 디스플레이 장치를 통해 송출된다. 오랜 세월 풍화되며 지구의 변화를 지켜본 주인공 돌멩이가 현대에도 사람들이 게임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문명을 건설하고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가는 모습을 고찰한다는 내용이다.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한 ‘아이모’를 만나볼 수 있는 ‘문경원-전준호: 서울 웨더 스테이션’은 컴투스 외 배우 류준열, 현대자동차그룹 스팟/로보틱스스랩, 워크룸,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정수종 교수 등 다양한 협업자가 함께한 프로젝트다. 오는 11월 20일까지 계속된다.
한편 컴투스는 게임과 콘텐츠 산업의 근간이 되는 순수 예술 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국립현대 미술관의 소장품 구입 및 활동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이 외에도 다양한 미술 전시회, 연극 공연, 발레 공연 등을 지원하며 국내의 문화 예술 진흥에 기여하고 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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