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연봉을 생각해".
유벤투스는 지난 3일(한국시간)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 A 5라운드 피오렌티나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유벤투스는 전반 9분 아르카디유스 밀리크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전반 29분 크리스티안 쿠아메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점 1에 그쳤다.
여름 이적 시장서 막대한 투자를 강행하면서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에 나선 유벤투스는 시즌 시작 이후 첫 5경기에서 2승 3무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마티아스 데 리흐트-파울로 디발라가 팀을 떠났으나 앙헬 디 마리아와 폴 포그바, 필립 코스티치, 브레메르, 밀리크, 레안드로 파레데스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이런 이적 시장 움직임에 비해서 다소 아쉬운 결과. 단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은 태연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 팀은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경기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라고 주장했다.
알레그리 감독의 인터뷰를 본 유벤투스 팬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팬은 "5경기에서 3번이나 비긴 것이 자랑이냐. 당신의 연봉은 900만 유로(약 122억 원)"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AS 로마와 1-1 무승부를 거두고 나서 조세 무리뉴 감독과 알레그리 감독의 인터뷰를 비교해서 다른 팬은 "무리뉴 감독은 무승부에 불만을 나타냈지만 알레그리 감독은 만족한다고 말한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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