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 알리(26, 베식타스)가 378일 만에 리그 득점에 성공했다.
베식타스 JK는 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열린 '튀르키예 수페르리그 5라운드' MKE 앙카라귀쥐와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 경기 4-2-3-1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델리 알리는 1-1로 팽팽하던 전반 35분 팀의 두 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3-2 승리에 기여했다.
베식타스는 프리킥 찬스를 잡았고 공은 박스 안으로 투입됐다.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바우트 베르고스트는 머리를 갖다 대며 공을 떨궜고 알리는 뒤에서부터 달려들어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이 득점은 알리가 리그 경기에서 378일 만에 기록한 골이다. 알리가 마지막으로 리그에서 득점을 기록한 것은 그가 토트넘 홋스퍼에 머물렀던 2021년 8월이었다. 이후 에버튼으로 이적한 알리는 13경기에 출전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알리는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승점 3점을 획득한 팀, 정말 잘했어"라며 팀 승리를 축하했다.
한편 앙카라귀쥐는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망주였던 페데리코 마케다를 선발로, 제2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될 재목으로 관심을 모았던 헤세 로드리게스를 교체로 출전시키며 승리를 노렸지만, 끝내 패배했다.
이 경기 승점 3점을 챙긴 베식타스는 승점 13점(4승 1무)을 기록하며 리그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앙카라귀쥐는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19위에 머물렀다. /reccos23@osen.co.kr
[사진] 델리 알리 개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