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6, 나폴리)의 이적 비하인드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는 5일(한국시간) "유벤투스서 이번 여름 이적 시장서 김민재 하이재킹을 노렸으나 너무 늦게 참전해서 무산됐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라치오와 '2022-2023 세리에 A' 5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센터백으로 출전, 동점골로 팀의 2-1 역전승에 기여했다.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짝을 이룬 김민재는 나폴리가 0-1로 끌려가던 전반 38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뜨렸다. 김민재는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올린 코너킥을 헤더로 가볍게 방향을 돌려놓으면서 득점으로 연결했다.
김민재는 지난 2라운드 몬차와 홈경기에서도 코너킥 상황에서 골을 넣었다. 데뷔전에 이어 또 다시 헤더골로 득점을 장식한 것이다. 여기에 본업인 수비도 만점을 받을 정도로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김민재의 빠른 성공에 이적 시장에서 그를 둘러싼 여러 가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특히 관심을 모은 것은 수비수 보강이 절실했던 유벤투스
토리노에서 브레메르를 영입했던 유벤투스는 추가 수비수 보강을 노렸으나 무산됐다. 일부에서는 유벤투스가 오래전부터 김민재에게 과심을 보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칼치오 메르카토는 "유벤투스가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인 것은 사실이다. 그들은 김민재가 렌 대신 나폴리로 향하려고 하자 뒤늦게 참전했다"라면서 "하지만 이미 딜이 끝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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