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도 미국인스럽다.
AC밀란은 4일(한국시간) 오전 1시 이탈리아 밀리노에 위치한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밀란과 ‘2022-2023시즌 세리에A’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AC밀란은 3승2무, 승점 11로 리그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인터밀란은 3승2패, 승점 9로 4위 제자리걸음을 했다.
선제골을 내주고 힘든 경기를 펼쳤던 밀란은 하파엘 레앙의 2골 1도움 활약과 마이크 메냥의 선방을 앞세워 더비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여기에 인테르와 더비 직전에 밀란은 미국 레드버드 캐피탈에 인수가 확정됐다. 레드버드 카피탈의 게리 카디널 회장이 직접 이 경기를 지켜봤다.
인테르전 다음 날 카디널 회장이 직접 밀란의 훈련장에 방문해서 선수들을 격려했다. 재미있게도 미국 국적의 그는 밀란 선수들의 미국 유명 스포트 스타와 팀에 비교해 화제를 모았다.
카디널 회장은 밀란 선수들에 대해서 "르브론 제임스(NBA) 같은 챔피언이나 MLB의 뉴욕 양키스, NFL의 댈러스 카우보이스 같은 명문팀 같은 모습이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저들처럼 밀란 역시 승리를 위한 절심함을 가지고 있다. 밀란도 팀만의 DNA를 가지고 있다. 이 팀의 구단주가 되서 영광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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