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울산현대가 꼴찌 성남FC에게 무너졌다.
울산은 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9라운드'에서 성남에게 0-2 완패를 당했다. 무패행진이 9경기(5승4무)서 끊긴 선두 울산(승점 59점)은 2위 전북(승점 51점)에 쫓기는 신세가 됐다.
경기 후 홍명보 울산 감독은 “경기 내용도 결과도 상대에게 완패했다. 상대 압박에 대해 충분히 준비했지만 원활하게 되지 않았다. 상대 압박이 좋았다”며 완패를 인정했다.
해체위기의 성남 선수들은 한 발 더 뛰었다. 홍 감독은 “간절함이 서로 다른 방향이었다. 우리 간절함도 크지만 상대보다 부족했다”고 인정했다.
폭우도 변수였다. 홍명보 감독은 “비도 많이 오고 공격이 어려웠다. 실점하고 득점할 수 있었지만 (우천으로) 우리 선수들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로 꾸렸지만 축구라는 것이 어렵다. 팀의 중요성을 느꼈을 것”이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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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성남=조은정 기자 ce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