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호 퇴장은 주장으로 역할을 하려다가 나온 것".
FC 서울은 4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9라운드 수원 삼성과 맞대결에서 오현규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1-3으로 대패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승점 33(8승 9무 12패)로 서울(승점 36, 9승 9무 11패)를 바짝 추격했다. 6위 강원 39점, 7위 수원 FC(승점 37)와 차이도 좁혔다.
안익수 감독은 “많은 팬들이 응원을 오셨는데 면목이 없다. 서울이 홈에서 이런 경기를 한다는 것이 죄송하다. 지도자로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서울은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수원의 영리한 플레이에 흥분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안익수 감독은 “준비 과정에서 상대성이 미흡했음을 인정해야 한다. 지금과 같은 부침을 가져갈 것이다. 이 이상의 더 높은 곳에서 경쟁할 수 있는 부분은 비율로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나상호의 퇴장에 대해서 안익수 감독은 “경기를 하다보면 나올 수 있는 장면이다. 주장으로서 역할을 하려다가 나온 부분이다. 더 발전하도록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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