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에게 당한 적장의 분노, "VAR, 일 똑바로 안 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9.04 11: 06

"왜 파울이 오락가락하냐".
김민재는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라치오와 '2022-2023 세리에 A' 5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해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센터백으로 출전한 김민재는 나폴리가 0-1로 끌려가던 전반 38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뜨렸다. 김민재는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올린 코너킥을 헤더로 가볍게 돌려놓으면서 골을 성공시켰다. 

시즌 2호골을 성공시킨 김민재는 후반 16분 팀 동료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역전골로 만든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 나폴리에 승리를 안겼다. 나폴리는 이날 승리로 승점 11(3승 2무)을 쌓아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후 마우리시오 사리 라치오 감독은 심판 판정에 대해서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그가 지적한 것은 비디오판독(VAR)의 불공정성.
사리 감독은 후반 종료 직전 마리오 루이가 마누엘 라자리의 얼굴을 가격한 장면에 대해서 "명백한 파울이다"라고 불쾌함을 나타냈다.
이어 "김민재도 비슷한 장면에서 루이스 알베르트의 파울로 코너킥을 얻기도 했다. VAR 판독실에 있는 사람들이 자기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라고 지적했다.
판정에 대해 불만과 동시에 사리 감독은 나폴리의 실력에 대해 인정했다. 그는 "후반전 초반 그들의 기세에 밀렸다. 그래도 동점을 노릴만 했는데 아쉽다"라고 평가했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