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골' 김민재, 붕대 감고 등장 '괜찮나'.. 리버풀과 UCL 앞뒀는데

시즌 2호골을 터뜨린 김민재(26, 나폴리)가 붕대를 감은 모습으로 등장해 우려를 낳고 있다.

김민재는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라치오와 '2022-2023 세리에 A' 5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해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센터백으로 출전한 김민재는 나폴리가 0-1로 끌려가던 전반 38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뜨렸다. 김민재는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올린 코너킥을 헤더로 가볍게 돌려놓으면서 골을 성공시켰다. 

시즌 2호골을 성공시킨 김민재는 후반 16분 팀 동료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역전골로 만든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 나폴리에 승리를 안겼다. 나폴리는 이날 승리로 승점 11(3승 2무)을 쌓아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그런데 김민재가 경기 후 붕대를 감고 등장해 우려를 낳고 있다. 이탈리아 '나폴리매거진'이 SNS를 통해 김민재가 골키퍼 알렉스 메레, 3명의 의료진과 함께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문제는 김민재가 왼쪽 종아리에 하얀 붕대를 감고 있다는 것. 

김민재를 비롯해 의료진, 메레가 모두 웃고 있고 사진을 공개할 정도인 만큼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나폴리도 이에 대한 공식 발표가 없는 상태다. 하지만 김민재는 이날 경기 중 다소 불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더구나 나폴리가 오는 8일 리버풀과 경기를 통해 본격적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 돌입하는 만큼 김민재의 상태가 걱정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