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바로 적응했다" 나폴리 감독, '복덩이' 김민재 무한 칭찬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9.04 06: 37

"바로 적응했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25, 나폴리)를 두고 나폴리의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63)이 한 말이다. 칭찬이다.
나폴리는 4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라치오와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러 2-1 승리를 거뒀다.

[사진] 스팔레티 감독과 김민재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결과로 나폴리는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3승 2무, 승점 11로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반면 라치오는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2승 2무 1패, 승점 8 제자리걸음을 했다.
선발 출전한 '괴물 수비수' 김민재는 시즌 2호골을 작렬했다. 그는 전반 37분, 팀이 0-1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코너킥 상황을 이용했다. 올라오는 공에 머리를 갖다대 시즌 2호골을 작렬했다.
후반 15분 나폴리가 역전에 성공했다. 오른쪽에서 흘러오는 낮은 크로스를 보고 크바라트스켈리아가 아크 부근에서 마음 놓고 슈팅을 날려 라치오의 골망을 갈랐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슈팅 1회, 유효슈팅 1회, 패스 성공률 85.2%, 공중볼 경합 승리 3회, 볼터치 118회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이날 팀 내에서 가장 많이 볼을 터치했다. 공중볼 경합 승리 3회도 팀내 1위.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에 따르면 스팔레티 감독은 맹활약한 김민재를 언급했다. 
그는 "나는 김민재와 크바라트스켈리아가 나폴리 축구 방식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들은 아니었다. 바로 적응했다"고 운을 뗐다. 김민재와 더불어 크바라트스켈리아도 2022년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더불어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가 입단 인사 시간 때 강남스타일을 불렀는데, 나는 그가 얼마나 재미있는 사람인지 알 수 있었다"면서 "그다음 훈련날 김민재는 이탈리아어로 '가, 멈춰, 뛰어, 가'라고 혼잣말한 것을 기억한다. 몇 번이고 그랬다"며 말랑말랑한 이야기도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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