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리그 첫 6경기서 승점 14점 획득... 리그 우승 정조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9.04 07: 42

정말 리그 우승을 노릴 수 있을까.
토트넘은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홈구장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풀럼전에서 해리 케인의 쐐기골이 터져 2-1로 승리했다.
승점 14점의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승점 14점)와 승점은 동률이나 골득실(맨시티 +14, 토트넘 +7)에서 밀려 3위에 위치했다.

손흥민의 움직임이 좋았지만 아쉽게 골이 터지지 않았다. 전반 10분 손흥민의 크로스가 원바운드 후 그대로 골인이 됐다. 하지만 헤딩을 노리던 케인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어서 골이 무효가 됐다.
케인이 손흥민의 첫 골 기회를 만들어줬다. 손흥민은 전반 33분 수비라인을 깨고 침투하며 케인의 패스를 받아 왼발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강타하고 말았다. 지독하게도 골운이 없는 장면이었다.
손흥민은 84분을 뛰고 페리시치와 교대했다. 토트넘은 호이비에르와 해리 케인의 골이 터져 2-1로 이겼다. 첫 선발로 나선 히샬리송은 호이비에르의 선제골을 도우며 맹활약했다. 케인은 시즌 5호골을 넣었다.
한편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다시 한 번 어떻게든 이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꾸역승'을 해나간 것.
실제로 토트넘은 핵심은 손흥민과 케인의 경기력이 다소 저조한 상태에서도 어떻게든 막아내고 버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옵타조'는 "토트넘이 시즌 시작 직후 리그 6경기서 승점 14를 얻은 것은 역대 최다 기록과 동률이다"고 설명했다.
그럼 이전에 토트넘이 시즌 첫 6경기서 승점 14점을 따낸 것은 언제였을까. 옵타조는 "과거 토트넘이 시즌 초반 6경기서 승점 14점을 따낸 것은 2016-2017 시즌이다"라고 설명했다.
2016-2017 시즌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지휘 아래 자신들의 역대 최고 PL 성적인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토트넘이 2016-2017을 넘어 염원의 리그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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