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 넣은 뒤 나아졌지만..."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감독(51)이 승점을 나눠가진 뒤 한 말이다.
맨시티는 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아스톤 빌라와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를 치러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맨시티는 4승2무, 승점 14로 2위 제자리걸음을 했다. 아스톤 빌라는 1승1무4패, 승점 4로 최하위권 탈출 시동을 걸었다.
전반을 소득 없이 마무리한 두 팀은 후반에 한 골씩 주고받았다.
맨시티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직전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작렬한 엘링 홀란드가 골의 주인공이다. 그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오는 더 브라위너의 택배 크로스에 왼발을 갖다 대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4경기 연속골이자 리그 10호골.
그러나 ‘홈팀’ 아스톤 빌라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베일리가 기어코 맨시티의 골망을 갈랐다. 후반 19분 좌측면에서 기습적으로 올라오는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작렬했다.
경기는 그대로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BBC에 따르면 경기 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린 선제골을 넣은 뒤 나아졌다. 그러나 크로스에 정확도가 없었다. 몇 번의 좋은 찬스를 놓쳐 (추가) 득점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상대는 (우리의 공격을) 잘 방어했다. 그들은 조직적이었고, 신체 능력이 좋았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올 시즌을 치러온 데 대해선 “앞으로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한다”며 오히려 앞날을 내다보며 “홈 앤드 어웨이로 모든 경기를 치러야 한다. 항상 어렵다. 우린 그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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