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이탈리아 리그 세리에 A ‘우승팀’-‘준우승팀’ 맞대결에서 ‘우승팀’ AC밀란이 웃었다.
AC밀란은 4일(한국시간) 오전 1시 이탈리아 밀리노에 위치한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밀란과 ‘2022-2023시즌 세리에A’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AC밀란은 3승2무, 승점 11로 리그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인터밀란은 3승2패, 승점 9로 4위 제자리걸음을 했다.
4-2-3-1 포메이션을 내세운 AC밀란은 메냥(골키퍼), 칼라브리아, 칼룰루, 토모리, 헤르난데스, 토날리, 베네세르, 메시아스, 데 케텔라에르, 레앙, 지루를 선발 출격시켰다.
이에 맞서는 인터밀란은 한다노비치(골키퍼), 바스토니, 데 브리, 스크리니르, 다르미안, 찰하노글루, 브로조비치, 바렐라, 덤프리스, 코레아, 마르티네스를 먼저 내보냈다.
선제골은 인터밀란의 것이었다. 전반 21분 브로조비치가 순간적으로 AC밀란의 빈공간을 파로들어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만들었다. 골로 마무리까지 확실하게 지었다.
AC밀란은 곧바로 동점골을 작렬했다. 전반 28분 레앙이 박스 왼쪽에서 왼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인터밀란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 9분 AC밀란이 앞서나갔다. 지루가 왼쪽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낮고 빠른 슈팅으로 연결해 팀의 2번째 골을 넣었다.
AC밀란이 쐐기골을 기록했다. 후반 15분 레앙이 자신의 세리에 A 100번째 경기에서 ‘라이벌’ 인터밀란의 골망을 또 한 번 흔들었다. 상대 박스 왼쪽을 파고 들던 레앙은 수비를 개인기로 벗겨낸 뒤 먼 골대를 보고 슈팅을 때렸다. 멀티골을 완성하는 득점을 뽑아냈다.
인터밀란도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21분 제코가 왼쪽에서 올라오는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 시즌 2호골을 터트렸다.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AC밀란이 한 골을 잘 지켜내며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