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 토트넘)은 잘했지만 골운이 없어도 너무 없었다.
토트넘은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홈구장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풀럼전에서 해리 케인의 쐐기골이 터져 2-1로 승리했다. 승점 14점의 토트넘은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 13점)를 3위로 밀어내고 2위에 등극했다.
손흥민의 움직임이 좋았지만 아쉽게 골이 터지지 않았다. 전반 10분 손흥민의 크로스가 원바운드 후 그대로 골인이 됐다. 하지만 헤딩을 노리던 케인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어서 골이 무효가 됐다.
손흥민은 전반 18분 다이어의 프리킥이 흘러나온 공을 중거리포로 연결하며 첫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절호의 첫 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21분 히샬리송이 내준 공을 손흥민이 바로 오른발로 때렸지만 수비수를 맞고 골대를 넘었다.
케인이 손흥민의 첫 골 기회를 만들어줬다. 손흥민은 전반 33분 수비라인을 깨고 침투하며 케인의 패스를 받아 왼발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강타하고 말았다. 지독하게도 골운이 없는 장면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17분 다시 한 번 오른발 강슛을 때렸지만 몸을 날린 골키퍼의 손끝에 슈팅이 걸렸다. 손흥민은 후반 39분 페르시치와 교대해 경기를 마쳤다.
이날 손흥민은 지독할 정도로 골운이 터지지 없었다. 손흥민은 골이나 다름없는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했지만 결국 골맛을 보지 못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