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대강타+케인 5호골’ 토트넘, 풀럼에 2-1 승리...6G 무패행진

토트넘이 승리했지만 손흥민(30, 토트넘)의 시즌 첫 골이 아쉽게 터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홈구장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풀럼전에서 해리 케인의 쐐기골이 터져 2-1로 승리했다. 승점 14점의 토트넘은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 13점)를 3위로 밀어내고 2위에 등극했다.

토트넘은 3-4-3을 구사했다. 손흥민, 해리 케인, 히샬리송의 공격진에 라이언 세세뇽,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에메르송 로얄의 중원이었다. 클레망 랑글레, 에릭 다이어, 크리스챤 로메로의 스리백에 골키퍼는 위고 요리스였다.

손흥민과 히샬리송이 리그에서 처음 선발로 호흡을 맞췄다. 전반 9분 손흥민이 올린 공을 히샬리송이 헤더로 연결하며 좋은 호흡을 보였다. 전반 10분 손흥민의 크로스가 그대로 골인이 됐지만 케인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어서 골이 무효가 됐다.

손흥민은 전반 18분 다이어의 프리킥이 흘러나온 공을 중거리포로 연결하며 첫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절호의 첫 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21분 히샬리송이 내준 공을 손흥민이 바로 오른발로 때렸지만 수비수를 맞고 골대를 넘었다. 손흥민은 전반 33분 수비라인을 깨고 침투하며 케인의 패스를 받아 왼발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계속 두드리던 토트넘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0분 손흥민, 히샬리송과 패스를 주고받은 호이비에르가 박스 안에 침투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호이비에르의 시즌 2호골이었다. 토트넘이 전반전 1-0으로 리드했다.

후반 9분 토트넘의 역습상황에서 손흥민이 깊은 백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다행히 부상은 없었다. 손흥민은 후반 17분 다시 한 번 오른발 강슛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토트넘은 추가골을 작렬했다. 후반 29분 문전 혼전상황에서 케인이 왼발로 추가득점을 기록했다. 비디오판독 끝에 케인의 골은 인정됐다. 케인은 시즌 5호골로 득점 공동 2위가 됐다. 케인은 77분을 뛰고 쿨루셉스키와 교체됐다. 손흥민이 내준 공을 히샬리송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풀럼은 후반 38분 미트로비치가 수비수를 한 명 제치고 한 골을 만회했다. 손흥민은 후반 39분 페르시치와 교대해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추가시간 히샬리송의 데뷔골까지 터졌지만 오프사이드로 무효가 됐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