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선발전] ‘춤추는 데프트’…디알엑스, 김혁규 원맨 쇼 힘입어 4번 시드(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2.09.03 21: 40

‘리빙 레전드’라는 찬사가 조금도 아깝지 않았다. ‘데프트’라는 거인의 존재감은 역시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데프트’ 김혁규의 원맨 쇼를 앞세워 디알엑스가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무대로 나선다.
디알엑스는 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한국 대표 선발전 리브 샌박과 최종전서 ‘데프트’ 김혁규의 특급 캐리에 힘입어 짜릿한 3-2 승리를 거뒀다.
이틀 연속 홀로 팀 승리를 이끈 ‘데프트’ 김혁규는 통산 일곱 번째 롤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제카’ 김건우와 ‘데프트’ 김혁규의 슈퍼 플레이가 1세트부터 빛을 발하면서 디알엑스가 기분 좋게 최종전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하지만 리브 샌박의 반격이 매서웠다.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공세를 몰아치면서 2, 3세트를 연달아 잡고 전세를 2-1로 뒤집었다.
리브 샌박의 파상공세 속수무책 밀리던 디알엑스도 4세트 다시 한 번 ‘데프트’ 김혁규의 제리 캐리를 앞세워 전날 2라운드와 같이 5세트로 승부를 몰고 갔다.
동점을 허용한 리브 샌박과 쫓아간 디알엑스의 기세는 5세트에서 명확하게 갈렸다. 또 다시 ‘데프트’ 김혁규의 제리가 놀라운 무호흡 딜링으로 교전마다 승리를 이끌면서 리브 샌박을 다운시켰다. 다급해진 리브 샌박은 16분경 통한의 에이스를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20분만에 1만 골드 이상 크게 앞선 디알엑스는 리브 샌박 최후의 보루인 넥서스를 정리하고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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