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등병' 김준범, "신병들이 죽기살기로 뛰어 성과 만들고 싶다" [김천톡톡]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9.03 21: 36

"신병들이 죽기살기로 뛰어 성과 만들고 싶다". 
김천 상무와 전북 현대는 3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2 29라운드 맞대결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김천은 6승 10무 14패 승점 28점으로 강등권 탈출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터트린 김준범은 “골을 넣은 것은 기쁘지만 팀이 하위권에 있어 승리가 필요했다. 기회를 살려서 정말 기쁘다. 앞으로 남은 9경기를 더 잘해야 한다.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대 수비를 감각적으로 따돌린 그는 “대구전에서도 상대 골대를 맞추기도 했다. 기회가 왔고 시도했다. 운이 좋게 수비 키를 넘기면서 기회가 생겼다”면서 “군대에 오기 전 골을 많이 터트리지 못했다. 공격적인 장점이 많았다. 그래서 더 공격적으로 하고 싶었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무에 입단한 지 100일이 지나지 않은 그는 "다른 선수들도 그렇지만 마음 편하게 생활하고 그렇다. 그래서 더 좋은 모습이 나오고 있다. 부대 생활도 굉장히 좋다. 시설도 좋고 운동하기에 정말 좋다"고 말했다.
9월 1일자로 일등병이 된 그는 "군인의 역할도 잘 해야 한다. 기상 시간들이 빨라진 것이 일상과 달라진 것이다. 군에서 축구를 하는 것이 정말 감사하다. 특혜를 받고 있으니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준범은 "올 시즌 처음 인천에서 3골-3도움이 목표였다.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아 어려울 것 같았다. 그런데 김천에서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 꼭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입대할 때부터 강등싸움을 펼치고 있다. 제대한 선임들이 분명 좋은 선수들이 많았다. 하지만 신병들도 마찬가지다. 저희 신병들이 대체할 수 있도록 더 악착같이 생활해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는 부담스러운 것이 없다. 신병들이 들어가서 죽기살기로 하는 것이 성과로 이어진다면 더 좋아질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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