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지 않기 위한' 전북, 치열했던 원정서 아쉬운 무승부 [오!쎈김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9.03 20: 59

치열한 경기를 펼쳤지만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김천 상무와 전북 현대는 3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2 29라운드 맞대결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전북은 14승 9무 6패 승점 51점을 기록했다. 

전북은 김천을 맞아 측면 윙어가 없는 상태로 경기에 임했다. 체력적인 부담이 여전히 큰 전북은 김보경을 오른쪽 측면에 배치했다.
부담스러운 상황이었지만 전북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격을 펼쳤다.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공격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설상가상 전북은 전반 막판 김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골키퍼 황인재로 시작된 롱패스를 이어받은 이준석이 왼쪽 돌파 후 문전으로 연결했고 김경민이 마무리 했다.
하지만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강한 압박을 이어갔다. 곧바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전방 압박을 펼치며 기회를 노린 전북은 김천 수비진의 실수를 이끌어 냈다. 무리한 패스 연결로 기회를 만든 전북은 김보경이 골키퍼와 볼 경합에 나섰고 결국 황인재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백승호는 침착하게 득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북은 후반서 더욱 공격적으로 움직였다. 상대가 전방으로 나오기 전 압박을 펼쳤다. 또 빠른 플레이를 통해 추가 득점을 뽑아냈다. 이승기와 한교원을 교체 투입한 전북은 측면 돌파를 선택했다. 드로인 상황에서 볼을 이어받은 한교원이 오른쪽 돌파 후 기회를 만들었고 이승기가 문전으로 연결한 낮은 크로스를 바로우가 헤더 슈팅으로 득점, 후반 28분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전북은 비록 경기 막판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선수단이 빠른 움직임을 선보였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으로 인해 부담스러웠던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했다. 마지막에 집중력이 흔들렸지만 치열한 경기를 선보이며 승점을 획득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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