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상무와 전북 현대가 접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천 상무와 전북 현대는 3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2 29라운드 맞대결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전북은 14승 9무 6패 승점 51점을 기록했고 김천은 6승 10무 14패 승점 28점을 기록했다.
김천은 4-3-3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이준석-김경민-권창훈이 스리톱 공격진을 구성했고 고승범-이영재-한찬희가 중원에 배치됐다. 포백 수비진은 김한길-임승겸-박지수-강윤성으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황인재.
전북은 4-2-3-1 전술로 김천에 맞섰다. 구스타보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고 바로우와 김보경이 측면에 배치됐다. 중원에는 김진규-맹성웅-백승호가 정삼각형 형태로 배치됐고 포백 수비진은 박진성-윤영선-박진섭-김문환을 구성됐다. 골키퍼는 송범근.
경기 초반부터 전북이 짧은 패스 연결을 통해 공격을 펼쳤다. 구스타보가 전방에서 공중볼을 따내고 측면 공격이 살아난 전북은 적극적인 공격을 선보였다. 김천도 전방에 많은 숫자를 배치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전북과 맞섰다.
전북은 쉴새 없이 공격을 펼쳤고 전반 23분에는 코너킥을 공격에 가담한 박진섭이 헤더 슈팅으로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북의 공격을 잘 막아낸 김천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준석이 왼쪽 돌파 후 문전으로 연결한 볼을 김경민이 방향을 바꾸며 득점, 김천이 전반 40분 1-0으로 앞섰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후반 2분 김천 수비 패스 미스를 때 김보경이 달려 들었고 골키퍼 황인재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전북은 키커로 나선 백승호가 침착하게 득점, 후반 4분 1-1을 만들었다.
전북은 후반 14분 김진규를 빼고 문선민을 투입, 공격을 강화했다. 동점골을 터트린 전북의 공격이 이어졌다. 전북은 구스타보가 연달아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주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김천은 후반 18분 김지현, 윤석주, 김준범을 투입,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전북은 후반 25분 이승기와 한교원을 그라운드로 투입했다. 전북은 후반 분 경기를 뒤집었다. 한교원에 이어 이승기가 문전으로 낮게 연결한 크로스를 바로우가 헤더 슈팅으로 득점, 후반 28분 2-1을 만들었다.
김천은 만회골을 터트리기 위해 김경민과 권창훈이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김천은 끊임없이 공격을 펼쳤다. 김천은 후반 33분 김준범이 기어코 만회골을 터트리며 2-2를 만들었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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