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땀을 쥐게 하는 위기의 2세트를 넘긴 낭만이 기세를 제대로 탔다. 리브 샌박이 ‘표식’ 홍창현을 투입한 디알엑스를 29분만에 완파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리브 샌박은 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한국 지역 선발전 최종전 디알엑스와 3세트 경기서 ‘도브’ 김재연이 피오라로 맹활약하면서 승리, 세트스코어를 2-1로 만들었다.
‘표식’ 홍창현의 미드 갱킹에 ‘클로저’ 이주현의 아지르가 쓰러지면서 불안한 감을 보였지만 ‘프린스’ 이채환이 ‘카엘’과 함께 봇 라인전을 이기면서 균형을 맞췄다.
여기에 전령 한타서 ‘표식’ 홍창현이 궁극기를 ‘도브’의 피오라를 향해 소모하면서 급격하게 리브 샌박이 주도권을 잡았다. 흐름을 탄 리브 샌박은 두 번 연속 내셔남작과 드래곤의 영혼을 챙기면서 굳히기에 들어갔다.
궁지에 몰린 디알엑스가 미드 2차 포탑 앞에서 한타를 열었지만, ‘도브’의 피오라가 결정적인 순간 ‘데프트’의 제리를 제압하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