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게임을 앞둔 상황서 ‘데프트’의 분전에 간담이 서늘해졌지만 결국 리브 샌박이 대표 선발전 최종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리브 샌박은 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한국 지역 선발전 최종전 디알엑스와 2세트 경기서 1만 골드의 리드를 추격 당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프린스’ 이채환과 ‘크로코’ 김동범이 ‘데프트’ 김혁규의 저지를 따돌리면서 세트스코어의 균형을 1-1로 맞췄다.
앞선 1세트를 연달은 한 타 패배로 무릎꿇었던 리브 샌박은 2세트는 초반부터 빡빡한 운영으로 디알엑스를 압박해갔다. 빠른 드래곤 사냥을 통해 일찌감치 바람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한 리브 샌박은 일방적인 공세로 디알엑스를 본진까지 가둬버렸다.
하지만 디알엑스 리브 샌박의 일방적인 공세를 버텨내면서 양상이 달라졌다. 내셔남작과 장로드래곤을 연달아 가져간 디알엑스는 역으로 리브 샌박을 압박해 들어갔다.
위기의 순간 정비를 마친 리브 샌박은 내셔남작 앞으로 디알엑스를 끌어들여 한 타를 걸었다. ‘데프트’ 김혁규의 이즈리얼이 전매특허인 무호흡 딜링으로 존재감을 보였지만, ‘프린스’ 이채환은 곧장 디알엑스의 넥서스로 쇄도해 들어갔다. 결국 ‘데프트’가 ‘크로코’의 끈질긴 추격에 쓰러지면서 2세트 승부가 끝이 났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