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자메이카를 압도하며 한 골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콜린 벨(61)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3일 오후 5시부터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자메이카와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르고 있다. 전반이 종료된 현재 한국은 1-0으로 앞서고 있다.
한국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유리-강채림이 최전방에 나섰고 장슬기-지소연-이민아-이금민-추효주가 허리를 구성했다. 심서연-홍혜지-김혜리가 스리백을 구성했고 김정미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한국이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12분 이민아가 먼 거리에서 과감하게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우측 골포스트에 맞고 튀어나왔다. 흘러나온 공을 따낸 최유리가 침착하게 빈 골문에 공을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2분 한국이 다시 한번 자메이카 골문을 위협했다. 우측에서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주장 김혜리가 중앙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줬다. 이금민이 이를 머리에 맞추며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공은 골문 옆으로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한국이 계속해서 강력한 전방 압박을 가하며 자메이카를 괴롭혔다. 한국은 최전방의 최유리, 강채림은 물론 양 윙백과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까지 높은 위치에서 압박을 시작했다. 자메이카는 한국의 조직적인 압박을 풀어내지 못하고 황급히 걷어내다 소유권을 내주기 일쑤였다.
전반 추가시간은 2분이 주어졌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자메이카를 몰아붙였으나 추가골을 뽑아내진 못했다. 한국은 1-0으로 한 골 리드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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