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자메이카를 상대로 본격적인 월드컵 담금질에 나선다.
콜린 벨(61)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대표팀은 3일 오후 5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자메이카와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현재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위에 올라 있고, 자메이카는 42위를 기록하고 있다. 분명 순위 차이는 크지만, 방심할 수만은 없다. 자메이카 역시 최근 북중미 선수권 대회에서 미국, 캐나다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내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팀이다.
벨 감독 역시 "FIFA랭킹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얼마나 열심히 뛰는지 중요하다"며 "자메이카는 어려운 상대다. 좋은 평가전이 될 것 같다. 자메이카 선수들은 신체 조건이 좋고 왼쪽 윙어가 굉장히 빠르다. 수비진에게 좋은 시험이 될 것"이라며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경기를 앞두고 벨호의 선발명단이 발표됐다. 강채림, 최유리, 추효주, 이금민, 지소연, 이민아, 김혜리, 장슬기, 심서연, 홍혜지, 김정미 골키퍼가 먼저 경기장에 나선다. 장신 공격수 박은선은 벤치에서 출격을 대기하는가 싶었지만, 명단 제외로 변경됐다.
한편 대표팀은 이날 평가전을 치른 뒤 파주 NFC로 자리를 옮겨 자메이카와 한 차례 더 연습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