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 최선 다하지 마..." 다급한 목소리의 주인공은?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9.03 12: 19

풀럼의 마르코 실바(45) 감독이 과거 지도했던 히샬리송(25, 토트넘)을 경계했다.
풀럼은 3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승격팀 풀럼은 앞서 치른 5경기에서 2승2무1패를 거뒀다. 승점 8로 8위. 상위 리그로 올라서도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마르코 실바 감독과 히샬리송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도 출발이 좋다. 3승2무, 무패행진을 달리며 승점 11로 3위를 마크하고 있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스쿼드를 강화한 두 팀 간의 맞대결에 관심이 모인다.
토트넘은 7명, 풀럼은 11명의 새 얼굴을 영입했다.
두 팀 간 접점을 가진 선수가 있다. 지난 7월 에버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히샬리송이다.
2017-2018 왓포드, 2018-2022 에버튼에서 활약했던 센터 포워드 겸 윙어 히샬리송은 지난해부터 풀럼을 이끌고 있는 마르코 실바 감독으로부터 과거 지도를 받은 적 있다. 왓포드, 에버튼 시절 모두 실바 감독의 중용을 받았다.
이번 토트넘과 풀럼 경기를 통해 히샬리송은 자신을 성장시켜준 스승과 마주한다.
[사진] 히샬리송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바 감독은 2일 열린 6라운드 사전 기자회견에서 히샬리송을 언급했다.
그는 “나는 히샬리송을 왓포드, 그리고 에버튼으로 데리고 왔었다”고 운을 뗀 뒤 “그는 매우 훌륭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를 그라운드 위에서 다시 만나면 좋을 것”이라면서도 이내 “물론 히샬리송이 좋은 경기를 (풀럼전에서)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더불어 “우리를 상대할 땐 히샬리송이 최선을 다하지 않길…”이라며 한 번 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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