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PL) 이적시장이 막을 내렸다. 올여름도 입이 떡 벌어지는 대형 이적이 PL을 뜨겁게 달궜다.
영국 '더 선'은 이번 여름 PL 이적생 중 11명을 뽑아 베스트 라인업을 선정했다. 매체는 3-4-3 포메이션으로 명단을 꾸렸다.
최전방에는 가브리엘 제수스(아스날)-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안토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리했다. 이들 3명의 몸값만 총 2800억 원에 달한다. 세 선수는 각각 5220만 유로(약 708억 원), 6000만 유로(약 813억 원), 9500만 유로(약 1288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홀란과 제수스는 이미 새로운 팀에 적응을 마쳤다. 홀란은 5경기에서 9골을 터트리며 그야말로 리그를 폭격 중이고, 제수스 역시 3골 3도움을 올리며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재회한 안토니는 아직 PL 데뷔를 기다리고 있다.
좌우 윙백은 올렉산드르 진첸코(아스널)와 이반 페리시치(토트넘)가 맡았다. 진첸코는 제수스와 함께 아스날에 새로 둥지를 튼 후 주전 자리를 꿰찼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다시 뭉친 페리시치 역시 여전한 기량을 과시 중이다.
'화제의 신입생' 카세미루(맨유)도 한 자리를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서 새로운 도전을 택한 카세미루는 칼빈 필립스(맨시티)와 함께 중원을 구성했다. 필립스는 페르난지뉴의 대체자를 찾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부름을 받아 하늘색 유니폼을 입었다.
수비진에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맨유)-웨슬리 포파나-칼리두 쿨리발리(이상 첼시)가 이름을 올렸다. 마르티네스는 175cm의 작은 키로 걱정을 모았으나 PL에 잘 적응하고 있으며 쿨리발리도 성공적으로 PL 데뷔를 마쳤다. 포파나는 이적시장 마지막 날 첼시에 합류해 아직 첼시 데뷔전을 기다리고 있다.
골키퍼는 닉 포프(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선정됐다. 포프는 지난 시즌까지 번리 골문을 지켰지만, 팀의 강등을 막지 못했다. 마침 주전 수문장을 찾던 뉴캐슬이 그를 낚아채는 데 성공했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