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최고 수준 팀들과 비교하면 격차가 크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7명을 영입했지만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은 크게 만족하진 않는 듯하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풀럼과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앞서 치른 5경기에서 토트넘은 3승 2무를 거뒀다. 승점 11, 3위를 마크하고 있다. 반면 풀럼은 2승2무1패, 승점 8로 8위다.
콘테 감독은 지난 2일 경기 전 사전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내 이번 이적 결과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토트넘은 이반 페리시치, 프레이저 포스터, 이브 비수마, 히샬리송, 클레망 랑글레, 제드 스펜스, 데스티니 우도지 등 총 7명을 새로 영입했다. 총 1억 파운드(총 1,565억 원) 넘게 돈을 풀어 이들을 데리고 왔다. '짠돌이' 구단으로 유명했지만, 이번만큼은 아니었다.
그러나 콘테 감독은 100% 만족은 하지 않았다.
그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구단이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이해한다. 좋은 영입을 했다"면서도 "솔직히 최고 수준 팀들의 선수단과 (토트넘을 비교하면) 여전히 격차가 크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난 1월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데얀 쿨루셉스키를 영입했고, 이번 여름에도 선수단을 양적-질적으로 개선했다. 하지만 우승 후보가 되고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최소 3번의 이적 시장을 더 거쳐한다. 그래야 최고 수준의 팀들과 대등해질 것"이라고 냉정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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