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이적시장 막바지에 올여름 8번째 영입을 꿈꾸고 있었다.
영국 'HITC'는 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일리야 자바르니(20, 디나모 키이우) 영입을 위해 2500만 파운드(약 392억 원)를 제시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뜨거운 여름 이적시장을 보냈다. 이반 페리시치와 프레이저 포스터, 히샬리송, 이브 비수마, 클레망 랑글레, 제드 스펜스, 데스티니 우도지 총 7명을 영입하며 모든 포지션에 걸쳐 보강에 성공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추가 영입을 노리고 있었다. 목표는 바로 우크라이나 무대에서 활약 중인 유망주 자바르니였다.
자바르니는 지난 2020년 일찌감치 프로 데뷔를 마친 어린 센터백이다. 지난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도 6번이나 밟았다. 그는 우크라이나 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벌써 22경기나 소화했다.
수비 보강을 노리던 토트넘은 일찍이 그에게 관심을 가졌다. 이미 지난 6월부터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와 요슈코 그바르디올 영입에 실패한 토트넘이 자바르니를 원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실제로 토트넘은 이적시장 마지막 날 자바르니 영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를 지키려는 디나모를 설득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HITC'는 "자바르니는 이적시장 마감일에 토트넘으로 합류하라는 제안을 받았다. 그러나 디나모는 앞으로 그의 몸값이 더 오를 것이라 기대하기에 그를 팔지 않기로 택했다. 결국 그는 여전히 디나모 선수"라고 전했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