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도 SON에 밀렸다"... 토트넘, '손흥민 포지션' 왼쪽 윙어 끝까지 노렸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9.03 09: 24

토트넘이 이적 시장 창구가 닫히기 전 손흥민(30, 토트넘)과 포지션이 겹치는 윌프리드 자하(31,  크리스탈 팰리스)를 영입 대상으로 고려했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8월 말) 이적 마감일까지 팰리스의 윙어 자하의 영입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놀랍게도 (이적 시장 마지막날) 비활동적이었다. 많은 팬들은 적어도 한 명을 더 데려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진] 윌프리드 자하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은 올 시즌 7명의 새로운 선수를 영입했다. 화끈하게 지갑을 연 토트넘이 내친김에 ‘영입 8호’ 소식을 들려줄 것이란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여름 이적 시장이 닫히기 전까지 8번째 새로운 선수 보강은 없었다.
그렇다고 토트넘이 가만히 있었던 것은 아니다. 매체에 의하면 주포지션이 왼쪽 윙어이자 오른쪽 윙어도 볼 수 있는 자하를 타깃으로 삼았다.
2013-201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었던 자하는 임대 생활을 전전하다 2015년 팰리스로 완전 이적했다. 이후 팀 내 주전을 도맡았다. 볼 간수, 드리블 능력 더불어 마무리 능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여러 빅클럽과 꾸준히 연결됐다.
[사진] 손흥민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 부트 룸’은 토트넘이 자하를 품지 못한 것은 금전적 이유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자하에게 관심을 보인 건 놀라운 일이 아니”라면서 “하지만 그를 데려오기 위해 어마어마한 비용이 요구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자하가 토트넘에 왔다고 가정하면 (포지션이 겹치는) 손흥민이나 데얀 쿨루셉스키를 대체하진 않았을 것”이라며 “히샬리송 뒤 순서에 자리했을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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